[탄소중립] 포스코 회사 개요, 탄소중립 분석 및 평가

1. 회사 개요

포스코는 2022년 3월 1일 주식회사 포스코홀딩스의 철강부문을 분적분할하여 설립되었다. 포스코는 국내 최대의 일관제철사로 열연과 냉연, 후판, 선재 등 다양한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의 가까운 수출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영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재 포스코홀딩스(주)가 지분 100%를 보유중이다. 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의 2021년 매출액 기준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익기여도 측면에서는 철강부문이 2021년 기준 88%를 차지하는 핵심사업으로 그룹 전반의 사업경쟁력을 좌우중이다. 포스코는 단일사업장 기준으로 글로벌 최대 규모의 광양제철소와 국내 최초의 일관제철소인 포항제철소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국내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6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는데, 경쟁업체의 생산능력 확장으로 2021년 54%로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조강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지위가 확고하며 주요제품의 생산력도 경쟁업체 대비 월등한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해외업체들의 합병 및 중국 철강회사들의 대형화가 진행되면서 포스코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감소하였지만 세계 6위권의 조강생산량을 유지중이다. 특히 세계적인 철강분석기관인 World Steel Dynamics(WSD)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12년 연속 철강회사 경쟁력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 생산공정과 제강기술에 기반한 효율성에 기인한다.

2. 탄소중립 분석

포스코는 기후변화 위기와 대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사회를 거쳐 2020년 12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수립하였으며 TCFD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기후행동보고서를 발간했다. 이후, 포스코는 기업시민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저탄소 생산시스템 전환과 비즈니스를 재편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원료와 투자, 에너지 그리고 기술개발 등의 중장기적인 전략이 포함되어 있는 2050 탄소중립 기본 로드맵을 수립하였다. 전체적인 탄소중립 추진 방향성은 중단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기술 상용화 전에 전기로를 도입하여 온실가스를 저감한다. 또한, 현재 가동중인 설비에 저탄소 원료를 사용하고 제선공정에서 용선 대신 저가의 스크랩 사용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저HMR 기술 및 CCUS 기술 등 Bridge 기술 개발을 통해 공정의 석탄과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포스코는 수소를 기반의 HyREX-전기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기존에 상용화되어있던 파이넥스 공정을 기반으로 하여 상용화 속도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포럼을 개최하여 국제적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였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저탄소 제품 공급, 부산물 자원화 확대, 이차전지 소재 공급의 확대를 지속하여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자 한다.

3. 평가

포스코는 저탄소 친환경 제철 공정 대전환을 달성하는 친환경 제철소로 거듭나고자 하는 비전과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기술과 조업 경쟁력이 필요한데, 포스코는 재생에너지 확대 및 전기로의 신설을 추진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에 대한 의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스크랩과 저탄소 철강원료인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하여 환원된 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원료) 등 철강 생산에 필요한 탄소중립 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저탄소 조업체제도 준비중이다. 이와 더불어 모빌리티 혁신과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제품 및 솔루션 개발을 강화하여 친환경차와 친환경에너지 브랜드를 런칭하였다. 이에 비추어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기업인 포스코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더욱 신속한 의사결정, 치밀한 경영관리와 회사 철강 산업에 대한 역량 강화를 통해 철강경쟁력을 유지해야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