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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탄소중립] SK하이닉스 회사 개요, 탄소중립 분석 및 평가

by oneweektwo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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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 개요

SK하이닉스는 1984년 10월에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주식회사 현대전자사업과 1999년 10월 합병을 완료한 주식회사 LG반도체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전문업체이다. 2012년 2월에 주식을 가장 많이 가지고있는 최대주주가 주식회사 SK텔레콤으로 변경되면서 SK그룹에 편입되었고, 2021년 11월 주식회사 SK텔레콤의 인적분할로 새롭게 설립된 주식회사 SK스퀘어로 최대주주 변경이 이루어졌다. SK하이닉스는 과점적인 메모리반도체 산업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미세공정 기술력을 보유하여 이를 바탕으로 확고하게 시장지위를 구축하였다. 매출액 기준으로 2021년 시장지배력은 DRAM이 28.6%로 2위, NAND가 13.2%로 4위이며, 2021년 12월에 인수가 이루어진 Solidgm 편입효과 고려 시, NAND 부문의 시장지배력은 19.5%로 2위에 오르게된다. 여기에 중장기적인 거래체계를 바탕으로 대규모 글로벌 IT기업들로 다각화된 고객을 기반으로 확보하고 있어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서 DRAM과 NAND, CIS 등을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매출 비중은 DRAM 약 70%, NAND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메모리반도체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DRAM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특히, 이번 2021년 12월 Solidign 인수를 통해 2022년 매출비중에서 DRAM이 약 65%, NAND가 약 32%를 차지하였고, NAND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SSD의 매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할만큼 상승하여 제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되었다. SK 하이닉스는 레거시 FAB의 CIS로의 전환과 파운드리 강화를 통해 사업다각화에 주력중이다.

메모리반도체 산업은 밸류체인 전방의 수요제품 포트폴리오의 다양성 확대 및 제품당 메모리 채용량 증가를 중심으로 수량 기준의 체계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의 투자 규모와 경기 및 시장의 수요 주기에 따라 수급상태의 변동성이 크고 기술 진보에 따른 생산성 향상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업종 시황의 변동성이 크다. 최근 소수의 글로벌 대형 IT기업들의 서버에 사용되는 메모리 구매 방식 및 전략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사업의 시장 등락이 크게 영향을 받으며, 메모리 산업 과점의 심화, 유연하면서 제한된 투자비 계획, 생산관리의 업그레이드 등으로 인해 메모리 산업의 주기가 점차 짧아진다고 평가된다. DRAM 시장은 오랜기간의 미세화 기술경쟁을 거쳐서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이 시장의 약 95%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는 과점의 형태가 자리를 잡았다. 따라서 메모리반도체 산업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조절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범위에서 변동성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NAND 시장은 업체 수가 DRAM과 비교했을 때 많은 편이고 수요의 성장속도와 기술 경쟁의 강도가 높아 NAND 시장의 수익과 이익 변동성이 DRAM 과 비교하여 큰 것으로 평가되었다.

2. 탄소중립 분석

SK하이닉스는 DBL(Double Bottom Line)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경제적 가치(EV) 및 사회적 가치(SV)를 함께 중요시하는 균형 있는 가치체계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DBL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로드맵인 SV 2030을 발표하여 환경, 동반성장, 사회 안전망, 기업문화 4가지 영역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선언했다. SK하이닉스가 추구할 향후 10년의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목표를 구체화한 첫 번째 이니셔티브이다. 이에 멈추지 않고 SK하이닉스는 2022년 SV 2030을 포함해 ESG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새로운 니즈까지 넓게 수용한 ESG 전략 체계인 PRISM을 개발했다. PRISM은 Pursue, Restore, Innovate, Synchronize, Motivate라는 5가지 영역으로 나뉘어져 SK하이닉스의 ESG 경영 추구 이유와 목적, 계획을 보여준다. 이 중 Restore, Innovate, Synchronize 세 영역이 탄소중립과 직접, 간접적으로 연관된 영역이다. Restore 영역은 Climate Action, Water Stewardship, Circular Economy 3가지 세부 영역으로 나뉜다. Climate Action 세부 영역에서는 Scope 1 & Scope 2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집약도를 2026년까지 57% 감축하는 것, 에너지 절감량을 누적 3000GWh 달성하는 것, 그리고 재생에너지 사용률 33%를 달성하는 것을 과제로 설정했다. Water Stewardship 세부 영역에서는 수자원 절감을 누적 6억톤까지 달성하고 취수량 집약도를 2026년까지 35% 감축하는 것을 과제로 정했다. Circular Economy 세부 영역에서는 ZWTL Gold(99%) 달성을 과제로 정했다. Innovate 영역은 Sustainable Manufacturing, Green Technology 세부 영역으로 나뉜다. Sustainable Manufacturing 세부 영역은 공정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고 스크러버의 처리 효율 95% 달성을 과제로 설정했다. Green Technology 세부 영역에서는 HBM 에너지효율 2배 증가와 eSSD 에너지효율 1.8배 증가를 과제로 설정했다. Synchronize 영역은 Responsible Engagement 와 Shared Growth 세부 영역으로 나뉜다. Responsible Engagement 세부 영역에는 신규협력사 행동규범 준수 서약, 1차 협력사 ESG 온라인 자기평가, 고위험 및 중점 협력사 현장평가 100% 달성과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대상을 3배로 확대하는 것을 과제로 설정했다. Shared Growth 세부 영역에는 동반성장 기술협력 투자 금액 누적 3조원 달성을 과제로 설정했다.

3. 평가

SK하이닉스의 탄소중립 전략은 2022년 PRISM 전략을 통해 구체화 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Restore, Innovate 영역에서의 구체적인 세부 영역과 과제를 통해 2026년 내지는 2030년까지의 탄소중립 전략이 확인됐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것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커다란 과제로 생각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탄소관리위원회를 개설해 온실가스 배출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리스크를 분석해 경영전략에 반영중이다. 특히, 2020년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하면서 2050년 재생에너지 사용률 100% 달성을 선언하여 글로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추어봤을 때, 향후에도 ESG 전략 프레임워크 PRISM을 바탕으로 탄소중립과 관련된 목표를 이행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기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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