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공급 부족 수혜주, 고금리·고유가에도 강한 이유
2026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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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5% 선을 오가고, WTI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습니다. 오늘 밤에는 FOMC 금리 결정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오는 제품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입니다.
고금리와 고유가, 오늘 밤 FOMC
- 10년물 국채 금리 5%: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5% 선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 WTI 100달러 돌파: 사우디 송유관 문제와 리비아 공급 차질이 겹치며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었습니다. 유가 상승은 물가를 자극해 연준의 긴축을 길어지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 FOMC 결정 임박: 오늘 밤 FOMC 기준금리 결정에 전 세계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 비트코인 7만 6천 달러로 후퇴: 미국 상원에서 가상자산 규제 법안이 부결되자 비트코인이 7만 6천 달러 선까지 밀렸습니다.
흔들리는 장에서도 강한 HBM
- HBM 품귀: AI 속도조절론으로 증시가 흔들렸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 실적 기대: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를 받칠 실적 버팀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틈새 강세: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전기 배전반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로봇주도 하락장 속에서 꾸준히 올랐습니다.
[Project Rocket View]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때 확인할 것
HBM이 지금 반도체 업황의 가장 강한 고리라는 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공급이 부족하면 파는 쪽이 가격을 정할 수 있고, 그만큼 이익률도 높아집니다. 고금리·고유가 속에서도 실적으로 버틸 수 있는 몇 안 되는 분야입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는 역사적으로 호황과 불황이 번갈아 오는 사이클 산업이었습니다. 제품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면 업체들이 앞다퉈 생산 설비를 늘리고, 그 설비가 한꺼번에 가동되는 시점에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꺾이는 흐름이 반복돼 왔습니다.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가장 크게 들리는 시기가 그 사이클의 어디쯤인지 늘 따져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HBM 수혜주를 들고 계신 분이라면 이렇게 접근해 보시길 권합니다.
- 지금 가진 물량은 유지하되, 품귀 뉴스만 보고 비중을 크게 늘리지는 않습니다.
- 앞으로 볼 신호는 경쟁사들의 HBM 증설 계획과 가격 협상 소식입니다. 증설 발표가 몰리기 시작하면 사이클 후반부로 봅니다.
- 오늘 밤 FOMC에 따라 반도체도 크게 출렁일 수 있으니 결과를 확인한 뒤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