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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or Insight] 우주산업: 스타링크가 벌어들이는 돈, 화성으로 갈 수 있을까

2026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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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는 수요가 없어서 고민인 회사가 아니에요. 문제는 배분이에요. 그리고 그 갈림길 한가운데 Starship이 있어요.

로켓 하나에 걸린 두 개의 다른 미래

Starship은 한 몸으로 너무 많은 일을 해야 해요. 당장 돈이 되는 스타링크 위성 발사, 그리고 NASA의 달 착륙, 언젠가는 화성 유인 탐사까지요. 문제는 이 두 방향이 서로 정반대라는 거예요. 스타링크는 위성만 궤도에 올리면 곧바로 수익이 나요. 반면 우주 탐사는 수십억 달러를 더 태우고 몇 년을 테스트해도 언제 돈이 될지조차 불확실해요.

지금 실제로 돈이 되는 사업

스타링크는 이미 스페이스X의 진짜 돈줄이에요.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50% 늘어난 114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2분기엔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했어요. 이르면 다음 주로 예정된 Starship 시험 발사에서 차세대 V3 위성을 처음 궤도에 올릴 계획인데, 머스크는 이렇게 위성 발사량을 늘리는 게 통신 매출을 가장 빠르게 키우는 방법이라고 못 박았어요.

NASA가 기다리고 있는 사업

달 탐사 쪽 사정은 완전히 달라요. 스페이스X는 2028년을 목표로 약 43억 달러 규모의 달 착륙선 계약을 이행해야 하는데, 정작 핵심 기술인 '우주에서 대규모로 연료를 옮겨 싣는 기술'이 아직 필요한 수준으로 검증되지 않았어요. 달 탐사 한 번을 위해 연료 보급용 발사만 12회 이상 필요할 수도 있고, 여기에 NASA의 까다로운 유인 안전 기준을 통과하는 착륙선까지 따로 개발해야 해요.

이미 쏟아부은 돈, 그리고 앞으로 걸어야 할 돈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Starship에만 150억 달러 넘게 투자했어요. 여기서 멈추지도 않고, 발사 능력을 더 키우려고 루이지애나 해안에 1,000억 달러 규모의 우주항 건설 계획까지 발표했어요. 장기적으로는 Starship을 주력 발사체로 삼고, 궤도 위에 AI 데이터센터까지 짓겠다는 구상이에요. 머스크가 내건 '1년 안에 거의 매일 발사'라는 목표를 보면 야심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는데, 동시에 실행이 그 로드맵을 얼마나 못 따라가고 있는지도 보여줘요.

이 딜레마가 쉽게 안 풀리는 이유

Starship이 안정적으로 반복 발사되고 완전 재사용까지 가능해지기 전까지는, 발사 한 번 한 번이 선택이에요. 지금 당장 스타링크를 키울지, 아니면 몇 년 뒤에나 돈이 될 탐사 기술을 검증하는 데 쓸지요. 스페이스X는 자체 위성 발사를 정부나 외부 고객보다 우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말처럼 쉬운 결정은 아니에요. 미국 정부 관련 계약이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정부는 규제·발사시설·기술 지원까지 스페이스X가 여전히 의존하는 부분을 쥐고 있거든요.

스페이스X의 진짜 시험대는 스타링크가 계속 클 수 있느냐, Starship이 언젠가 달에 도달하느냐가 아니에요. 같은 로켓, 같은 발사 일정 안에서 이 둘을 동시에 해낼 수 있느냐 — 어느 한쪽도 다른 쪽 발목을 잡지 않으면서요.

출처: Musk and SpaceX Face Expensive Tradeoffs on the Road to Mars, Bloomberg